<'생명의 대합창' 동아시아문화도시 27일 '팡파르'>
청주시 지역축제와 연계…한국 문화 우수성 홍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2-24 14:50:54
△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계획 발표하는 이승훈 청주시장
(청주=연합뉴스) 이승훈 청주시장이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2015년 한·중·일 동아시아문화도시 행사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중국 칭다오(靑島)·일본 니가타(新潟)와 함께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청주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문화도시' 청주와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온 힘을 쏟을 예정이다. 2015.2.24 <<청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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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지역축제와 연계…한국 문화 우수성 홍보
(청주=연합뉴스) 황정현 기자 = 2015년 한·중·일 동아시아문화도시 행사의 막이 오는 27일 일본에서 오른다.
중국 칭다오(靑島)·일본 니가타(新潟)와 함께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청주시는 개막식을 계기로 '문화도시' 청주와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온 힘을 쏟을 예정이다.
시는 '생명의 대합창'이란 주제에 걸맞게 계절별로 특색 있는 사업을 수립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 계절별로 '골라 보는 재미 쏠쏠'
동아시아문화도시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계절별로 펼쳐지는 프로그램을 골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봄에는 개막식을, 여름에는 동아시아 문화주간 프로그램을, 가을에는 한·중·일 문화 삼국지 젓가락페스티벌을, 겨울에는 동아시아 시민 한마당을 만끽할 수 있다.
개막식은 오는 27일 일본 니가타에서 가장 먼저 펼쳐진다. 청주 개막식은 내달 9일로 예정돼 있다. 칭다오는 다음 달 말께 열 예정이다.
개막식에서는 이들 도시의 시민과 문화예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하 공연과 교류 행사 등이 펼쳐진다.
오는 5∼7월에는 청주, 니가타, 칭다오의 주요 예술단체 등이 참여하는 순회공연이 3개 시에서 잇따라 펼쳐진다.
청주시는 이 밖에 한·중·일이 공통으로 사용하는 '젓가락'을 소재로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생명'을 주제로 한 시민 페스티벌, 한·중·일 예술제와 교육포럼 등도 개최할 예정이다.
◇ 청주시, 축제와 연계…한국 문화 우수성 '홍보'
시는 청주에서 열리는 청주예술제와 청주민족예술제, 청주읍성큰잔치,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청원생명축제축제와 동아시아문화도시 행사를 연계함으로써 한국 문화의 우수성과 문화도시 청주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올 하반기 문을 여는 청주시립미술관에서 개관 특별전과 국제포럼도 열 방침이다.
칭다오와 니가타 역시 동아시아문화도시 행사를 해당 지역 축제와 연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일회성 행사 'NO'…중장기 계획 수립
시는 이번 동아시아문화도시 행사를 통해 청주를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발돋움시킨다는 야심 찬 계획을 세웠다.
이어령 초대 문화부장관을 명예위원장으로 위촉해 지역 발전의 새로운 비전을 모색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언어·문화장벽 없는 도시 만들기, 창의적 아이디어를 만들어가는 동아시아 창의학교, 청주 출신 유명 인사들이 참여해 고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홈커밍데이 등이 있다.
나무 순례길 조성과 시민 스토리 박물관 건립도 검토하고 있다.
시민의 힘으로 살려낸 청주 서원구 산남동 두꺼비 마을과 이 일대 작은 도서관을 활용해 생명교육과 책을 접목한 책 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조화를 이루는 디지로그시티 조성사업, 생명디자인마을 프로젝트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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