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과학기술 개발 독려…"과학자는 현대판 홍길동"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2-24 13:45:42

△ 北, 연풍과학자 휴양소 준공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평안남도의 명승지 연풍호에 들어선 과학자 복지시설인 연풍과학자휴양소 준공식이 24일 개최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연풍호는 평양 북쪽 평안남도 안주시와 개천시에 있는 호수다. 2014.10.25 photo@yna.co.kr

북한, 과학기술 개발 독려…"과학자는 현대판 홍길동"



(서울=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북한은 24일 주민생활 향상을 위해 과학기술 개발이 필수라며 '전민의 과학기술 인재화'를 주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과학기술의 위력으로 총공격전의 승리를 앞당기자'라는 제목의 1면 사설에서 "올해를 당의 전민 과학기술 인재화 구상 실현을 위한 투쟁에서 큰 걸음을 짚는 해로 하는데 이바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부족한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업부문 과학기술 개발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밥을 먹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내 일 너 일을 가리지 말고 농업생산에 이바지하는 과학기술적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에너지 부족 문제 해결을 강조하며 국가전력망에 의지하지 않는 중소형 자체전력 생산기술 개발도 독려했다.

특히 과학자들이 '아늑한 연구실에 앉아 탁상공론으로 시간을 보내는 말공부쟁이'가 아닌 '지식과 기술이 요구되는 곳에 어김없이 나타나는 현대판 홍길동'이 돼야 한다며 과학자들에게 현장에 도움이 되는 기술 개발을 강조하기도 했다.

당 간부에게는 한정된 재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필요한 자원을 스스로 조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상부에 지원 요청만 하는 '패배주의자'가 아닌 과학기술 지식을 갖춘 '실력가형 일꾼'이 되라고 당부했다.

북한은 지난 12일 발표한 당 중앙위·중앙군사위원회 공동구호에서도 "과학기술은 사회주의 건설의 기관차"라며 과학자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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