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백혈병 신약 '슈펙트' 임상 3상 완료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2-23 15:16:11


일양약품, 백혈병 신약 '슈펙트' 임상 3상 완료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일양약품[007570]은 백혈병 치료 신약인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의 1차 치료제 진입을 위한 다국가·다기관 임상 3상을 조기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일양약품에 따르면 최근 슈펙트는 240명을 대상으로 국내외 24개 대형병원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 진행한 임상 3상을 3년 6개월 만에 마치고, 1차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임상 결과에 대한 모니터링을 거쳐 올해 하반기 중에는 1차 치료제로 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슈펙트는 현재 백혈병치료제 '글리벡'으로 치료에 실패한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2차 치료제로 허가를 받은 상태로, 백혈병 초기 환자에도 처방이 되는 1차 치료제가 되면 처방 범위가 10배 이상 확대된다.

일양약품은 "데이터 모니터링을 통해 얻은 결과도 유효성 측면에서 긍정적이어서 1차 치료제 시장 진입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며 "1차 치료제가 되면 우수한 효능·효과와 경제적 약가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다국적사의 치료제와 본격적으로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산 신약 제 18호이자, 아시아 첫 백혈병 치료제인 슈펙트는 2012년 1월 식약처 허가를 받은 후 지금까지 중국, 터키, 러시아 등과도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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