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창립 50주년…"평화통일 큰 걸음 내디뎌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2-23 11:39:02
△ 광복회, 창립 50주년 기념식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정의화 국회의장, 박유철 광복회장,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등이 23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에서 열린 광복회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1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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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창립 50주년…"평화통일 큰 걸음 내디뎌야"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광복회는 23일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내빈을 초청하고 전국 14개 시도지부의 광복회원 7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광복회 창립 50주년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창립기념식은 김동건 아나운서의 사회로 국민의례, 광복회 50년 약사보고, 포상, 기념사, 대통령 영상메시지, 축사, 만세삼창 순으로 1부 행사가 진행됐다.
박유철 광복회장은 기념사에서 "한반도가 하나 되는 평화통일을 향한 큰 걸음을 내디뎌야 한다"며 "그 대열에 독립유공자들의 유지를 계승한 우리 광복회원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축하 영상메시지에서 "분단의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고 우리 민족 모두가 행복한 통일시대로 나아가기 위해 평화통일 기반 조성에도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춘 보훈처장도 축사에서 "우리나라는 현재 세계 유일의 분단국으로 남과 북이 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있으며, 6·25전쟁에서 같은 민족끼리 피 흘리며 싸워야 했고, 300여만 명이 희생을 치러야 했다"며 "이제는 진정한 광복의 길을 찾아야 한다. 갈등과 분열을 넘어 미래로, 통일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여의도 소재 광복회관 재건축 공모에 당선작을 낸 업체가 광복회관 재건축 설명회를 하기도 했다.
독립유공자 본인과 유족으로 구성된 국가보훈처 산하 공법단체인 광복회는 지난 1965년 2월 27일 창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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