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하자"…안산시, 외국어 동아리 카페 운영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2-23 10:12:57
"소통하자"…안산시, 외국어 동아리 카페 운영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외국인 주민 비중이 높은 안산시가 '외국어 회화 동아리 카페'를 운영한다.
안산시 외국인주민센터는 내외국인에게 다양한 외국어 습득 기회를 제공하고 다문화 소통 공간을 마련하려는 목적으로 3월 2일부터 4월 30일까지 8주간 외국어 동아리 카페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카페에는 영어회화 초·중·고급, 중국어 회화 초·중급, 러시아어 초급, 베트남어 초급 과정이 개설된다. 수업은 안산시 단원구 원본로 15 소재 다문화커뮤니센터에서 이뤄진다. 자세한 수업 시간은 센터 홈페이지(http://global.iansan.net)를 참고하면 된다.
강의는 해당국 출신 강사가 하며, 안산시민과 공무원은 누구든 무료 수강할 수 있다. 다만, 초·중·고교생은 수강할 수 없다.
외국어 회화 동아리 카페 수강을 원하면 이달 26일까지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센터 측은 외국인 거주 비율이 높은 안산시에서 외국어 회화 교육을 통해 내외국인 간 교류를 원활하게 하려고 카페를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산시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시내 외국인 거주민은 6만 9천608명으로 시 인구 76만 3천여 명의 9%로, 이는 같은 해 전국 외국인 비율인 3% 선을 크게 웃돈다. 외국인 구성 비율을 보면 중국 교포가 74.59%로 가장 많고 우즈베키스탄 7.24%, 베트남 3.58%, 인도네시아 2.05% 순이다. 결혼이주민은 5천190명으로, 전체 안산시 외국인 거주민의 7.46%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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