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에 오토바이 잇따라 넘어져…1명 사망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지난 21일 오후 9시 3분께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오목교 위에서 목동 방향으로 달리던 추모(19)씨의 배달용 오토바이가 넘어졌다.

이 사고로 반대편 차로로 튕겨 나간 추씨가 1차로에서 영등포 방향으로 달리던 구모(32)씨의 아반떼 승용차에 깔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또 추씨의 오토바이도 반대편 차로로 미끄러지면서 2차로에서 달리던 황모(53)씨의 택시 앞부분과 충돌해 택시 전면 일부가 파손됐다.

경찰은 추씨의 오토바이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어 이날 오후 10시 36분께 서초구 양재동 교육개발원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던 장모(35)씨의 마세라티 승용차를 피하려던 전모(28)씨의 오토바이가 빗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전씨가 오토바이에서 떨어져 장씨의 승용차 오른쪽 조수석 문에 부딪혀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직진 신호를 좌회전 신호로 착각했다는 장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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