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유엔·EU와 인권문제 협의 약속 거부"< VOA>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2-21 10:51:14
△ 미국 전문가 `폐쇄설' 요덕수용소 "외관상 변화 없어"
(워싱턴=연합뉴스) 노효동 특파원 = 미국의 북한군사 전문가인 조지프 버뮤데스가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열린 북한 인권대토론회에서 2011년 3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디지털 글로브사(社) 등이 촬영한 위성사진들을 토대로 요덕수용소 내부의 변화를 분석한 자료를 소개했다. 사진은 수용소내 소성리 광업지구. 버뮤데스는 지난 2013년부터 이 지구에서 광업활동이 중단됐으며 세곳의 처리시설과 한곳의 지원시설이 허물어졌다고 밝혔다. 2015.2.17 << 북한인권위원회(HRNK)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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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유엔·EU와 인권문제 협의 약속 거부"
(서울=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북한이 유엔·유럽연합(EU)과 인권문제를 협의하기로 한 약속을 이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1일 보도했다.
유엔주재 북한대표부의 한 관리는 19일 이 방송과의 전화 통화에서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의 방북, 유럽연합과의 인권 대화, 인권 정례검토(UPR) 권고 등 북한이 그동안 국제사회와 했던 모든 인권협력 약속은 무효"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리는 "(약속 이행 거부는) 미국이 인권을 구실로 체제 전복을 꾀하는 것에 대한 대응 차원"이라며 다음 달 유엔 인권이사회가 새 북한 인권결의안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도 제네바 주재 북한 대표부에서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북한은 인권 압박에 더 강력한 대응으로 맞설 것이라며 여기에는 '물리적 조치'도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또 이 관리는 지난 17일 워싱턴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공개된 요덕수용소 위성사진은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작년 12월 북한 인권문제를 정식 안건으로 채택했으며 유엔 인권이사회는 다음달 2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새 북한 인권결의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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