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초·중학교 무상급식 단가 소폭 인상
초 80원·중 120원↑…무상급식 예산총액 97억원↓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2-21 08:31:01
경기 초·중학교 무상급식 단가 소폭 인상
초 80원·중 120원↑…무상급식 예산총액 97억원↓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지역 초·중학교 급식비 지원단가가 지난해보다 소폭 올랐으나 학생수와 급식일수 감소로 무상급식 예상 총액은 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물가 인상과 인건비 상승에 따라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평균 무상급식 지원 기준단가를 2014학년도 2천800원, 3천450원에서 2015학년도 2천880원, 3천570원으로 각각 80원, 120원씩 인상했다.
유치원과 특수학교 급식단가는 동결됐다.
그러나 전체 무상급식 예산은 7천367억원(교육청 3천950억원, 시·군청 3천180억원, 도청 23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7억원이 감소했다.
이는 무상급식 대상 학생수가 137만2천명으로 지난해보다 2만명이 줄고 급식비 지원일수가 지난해 190일에서 올해 초등학교 187일, 중학교 185일로 줄었기 때문이다.
무상급식 예산이 감소한 것은 2010년 시행 이후 처음이다.
무상급식 예산은 2010년 1천385억원(교육청 868억원)에서 2011년 3천400억원(2천34억원), 2012년 5천507억원(3천100억원), 2013년 7천155억원(4천24억원), 2014년 7천464억원(4천213억원)으로 매년 증가해 왔다.
2010년 3월 농어촌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처음 시행한 이후 2011년 3월 초등학교 전 학년, 2013년 3월 유치원 만 3∼5세와 초·중학교 전 학년으로 지원 대상이 확대된 영향이다.
아울러 올해 1학기부터 학교에서 급식 식재료 대금을 결제할 때 신용카드 결제를 지양하기로 했다. 고액의 대금을 카드로 지급하면 납품업체가 수수료 부담을 떠안아 식재료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에 따른 개선조치다.
급식안전관리 강화 차원에서 급식시설 정기점검 때 연 1회 이상 지방식약청,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또 급식종사자 처우와 근무여건을 개선하고자 인건비를 지난해보다 3.8% 인상하고 교육지원청 단위의 체계적인 인력관리를 통해 병가 등 긴급한 휴가 때 대체인력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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