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백악관 비밀경호국장에 클랜시 발탁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2-19 03:49:18

오바마, 백악관 비밀경호국장에 클랜시 발탁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백악관 비밀경호국(SS) 국장에 조지프 클랜시(59) 국장대행을 발탁했다.

클랜시 국장 대행은 지난해 10월 비밀경호국을 이끌기 직전 미국 통신업체 컴캐스트의 보안담당 임원으로 일했지만, 그 이전에 비밀경호국에서 27년간 근무해 사실상 내부 인물로 간주돼 왔다.

오바마 대통령이 신임하는데다가 미 의회의 평도 나쁘지 않은 것이 발탁 배경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몇 년간 직원들의 근무 태만과 국가기밀 유출 사건 등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은 비밀경호국은 지난해 9월 중순 흉기를 든 남성이 백악관 내부 이스트룸(East Room)까지 깊숙이 침입하고 무장한 사설 경호원이 오바마 대통령과 같은 승강기에 탑승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심각한 '경호 실패' 논란에 휘말렸다.

이 때문에 줄리아 피어슨 전 국장이 불명예 퇴진했으며, 비밀경호국 상위 기관인 국토안보부의 '비밀경호국 보호임무패널'(SSPMP)은 외부에서 국장을 영입하고 조직을 말단까지 재정비하는 등의 대대적인 쇄신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비밀경호국은 최근 조직의 2인자인 A.T 스미스 차장과 부국장급 고위 간부 4명 등 수뇌부를 전원 다른 조직으로 이동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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