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새 대통령, 관저 퀴리날레 궁전 일반에 개방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이탈리아 세르지오 마타렐라 새 대통령이 자신의 관저인 로마 퀴리날레 궁전을 일반에게 개방하기로 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달 초 취임한 마타렐라 대통령은 16세기에 지어진 퀴리날레 궁전이 곧 일반인의 방문을 위해 매일 개방될 것이며, 추가로 영구 또는 임시 전시물이 있는 공간도 개방될 것이라 밝혔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이런 소식을 발표하면서 "퀴리날레 궁전은 이탈리아인들의 역사와 문화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퀴리날레 궁전은 일요일 아침 몇 시간만 개방돼왔으며 이 시간 외에 관람을 희망하는 사람은 퀴리날레 궁전 사이트에서 버츄얼 투어로 만족해야 했다.

1천200개의 방이 있는 퀴리날레 궁전은 지금까지 30명의 교황, 4명의 왕이 거처로 사용해왔으며 1940년부터 이탈리아 대통령의 관저로 이용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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