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프랑스 라팔 전투기 24대 구매 계약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2-17 09:34:02

이집트, 프랑스 라팔 전투기 24대 구매 계약



(카이로 AP=연합뉴스) 이집트가 16일(현지시간) 프랑스제 최신예 전투기 24대를 구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는 다소항공의 다목적 라팔 전투기 뿐 아니라 구축함, 탄약도 포함됐다. 프랑스 국방부 관리는 이번 계약금액이 52억 유로(약 6조5천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성사는 이집트가 IS와의 싸움에서 주요 당사자로 떠오른 상황에서 무기 판매에 관한 한 이집트 군사정권의 열악한 인권 상황이 서방의 주된 고려 사안이 아님을 잘 보여준다.

세드키 소흐비 이집트 국방장관은 이번 무기 구매가 이집트의 안보 강화와 대테러전에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국방장관도 "테러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는 동맹이 필요하다"면서 "오늘 우리 양국은 공동으로 대테러전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집트 군은 이날 리비아에서 활동중인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다.

이는 IS가 이집트 콥트교도 인질을 집단 참수한데 따른 보복 조치로, 이집트의 공습으로 IS 대원 5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는 지난 수 십 년 동안 매년 13억 달러의 군사원조를 동맹국 미국으로부터 받아왔으나 최근 무기 구매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최근 러시아가 전투기, 방공 미사일 등 35억 달러 어치를 이집트에 판매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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