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민간아파트 평균분양가, 1년새 15.3% 급등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도 6개월 연속 상승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2-16 16:55:26

△ 북적이는 아파트 견본 주택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민간아파트 평균분양가, 1년새 15.3% 급등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도 6개월 연속 상승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아파트 분양 시장이 달아오르면서 민간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이 6개월째 상승했다. 특히 서울 민간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은 1년 새 15.3%나 뛰었다.

대한주택보증은 1월 말 기준으로 전국 민간 아파트의 최근 1년간 3.3㎡당 분양가격이 평균 860만5천원으로 전달(858만4천원)에 비해 0.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1.0%)과 지방(0.4%)의 분양가격은 전달보다 오르며 각각 1천369만3천원, 684만6천원으로 집계됐으나 6대 광역시(-0.6%)는 소폭 하락한 869만8천원에 그쳤다.

서울은 2.0%나 상승한 2천67만원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1년 전에 비해서는 15.3%나 상승한 것이다.

시·도별로 보면 1월 한 달간 평균 분양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경남(3.54%)이었으며 서울(1.98%)과 대구(0.9%)가 그 뒤를 이었다.

대한주택보증 관계자는 "올 1월 경남에서는 창원시, 서울에서는 강서구에서 각각 신규 아파트가 분양됐는데 예전에 창원시, 강서구에서 분양된 아파트보다 비싼 값에 분양됐다"고 말했다.

반면 울산 지역은 울주군에서 신규분양된 아파트가 종전보다 싼값에 분양되면서 평균 분양가격이 전달보다 4.11%나 하락했다.

1월에 전국에서 신규분양된 민간 아파트는 1만741가구로 작년 12월보다는 1천37가구 줄었으나, 작년 1월보다는 8천87가구나 증가했다.

지역별 분양 물량을 작년 같은 달과 견줘보면 수도권은 143%, 5대 광역시는 262% 증가했고, 지방 도 지역에서는 약 9배로 늘었다.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활발히 공급이 이뤄진 것이다.

전국 민간 아파트의 분양가격과 신규분양 가구 수에 대한 세부정보는 대한주택보증 홈페이지(www.khgc.co.kr) 또는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볼 수 있다.

대한주택보증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은 직전 12개월간 신규분양된 아파트의 분양가격을 평균해 산출된다.

이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큰 아파트 분양가격의 특성상 특정 월에 특정 지역에서 신규분양이 많을 경우 통계에 착시 현상이 생기는 일 등을 막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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