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에게 가장 편리한 곳은 서울
국토부 이동편의 실태조사 결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2-16 11:00:02
교통약자에게 가장 편리한 곳은 서울
국토부 이동편의 실태조사 결과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장애인, 고령자 등 교통약자가 다니기 가장 편한 지역은 국내 7개 도시 가운데 서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7대 특별·광역시를 대상으로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서울은 교통수단의 기준적합 설치율, 여객시설 접근로 보행환경, 저상버스 보급률 등에서 가장 높은 82.1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이는 도시철도까지 포함한 평가로 서울 다음으로는 부산(74.3)과 인천(72.9)이 각각 2위와 3위로 뒤를 이었다. 광주는 2012년에 이어 최하위에 그쳤다.
도시철도를 제외한 평가에서는 인천이 보행자 사고율, 고령자·어린이 사고율, 특별교통수단 이용률 등에서 우수해 1위였다. 순위가 가장 낮은 지역은 울산이었다.
이번 평가는 울산에 도시철도가 없는 점 때문에 도시철도를 포함한 경우와 제외한 경우 2가지로 나뉘어 집계됐다.
장애인, 고령자(65세 이상), 임산부, 어린이, 영유아를 동반한 자 등 교통약자는 2013년말 기준 전체 인구의 약 25%인 1천278만명으로 집계됐다.
교통수단, 여객시설, 접근로 보행시설 등의 기준 적합률은 73.2%로 2012년(71.3%)보다 1.9% 올라갔다.
교통수단별로는 항공기(98.2%)가 가장 높고 노후선박이 많은 여객선(17.1%)이 가장 낮았다.
여객시설별로는 철도역사(82.2%), 공항터미널(82.2%) 등은 기준적합률이 높았지만 버스터미널(51.5%), 버스정류장(47.3%) 등은 낮아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만족도는 항공기가 67점으로 가장 높았고 여객선은 60점으로 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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