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환 장관 "주거안정 위해 장기임대 수요 확대 필요"
재건축 이주시기 조정은 "서울시와 적극 협의"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2-12 16:12:00
△ 뉴 스테이 위례신도시 용지 현장 방문한 서승환 장관
(서울=연합뉴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오후 경기 성남시 수정구 LH 한국토지주택공사 '뉴 스테이'(기업형 민간임대주택) 사업 부지를 방문, 공사 관계자로부터 사업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2015.2.12 << 국토교통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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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환 장관 "주거안정 위해 장기임대 수요 확대 필요"
재건축 이주시기 조정은 "서울시와 적극 협의"
(세종=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12일 "국민 주거안정을 위해 주택의 자가보유율을 올리는 것도 필요하지만, 안정적인 주거가 가능한 장기임대주택의 수요를 확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 성남 위례지구에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기업형 임대주택 부지를 방문해 '뉴 스테이'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서 장관은 "최근 전세 공급은 줄고 수요는 여전해 전세의 초과수요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주택 임대차 시장이 구조적인 전환기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임대차 시장이 사적인 영역에 치우쳐 있는데, 공적 영역의 임대차 시장도 선진화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가 민간의 활력을 이용해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려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주택거래량이 100만건에 달하는 등 회복세를 타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전세시장을 겨냥한 직접적인 정책보다 임대공급 확대와 수요전환 정책을 통해 전세시장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된 1%대 수익공유형 모기지 상품에 대해서는 "원금을 대한주택보증이 보장해주는 게 아니냐는 오해가 있지만 그렇지 않다"며 "말 그대로 수익이 나면 은행과 나누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득제한 철폐 등 기준을 완화한 것도 맞벌이 부부 등 젊은 층의 주택구매를 지원하려는 것이지 고소득층에 특혜를 주려는 의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강남권 재건축 단지 이주로 인한 전세시장 불안과 관련해서는 "이주시기 조정의 필요성이 있고 계속 모니터링 하고 있다"며 "서울시와 적극 협의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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