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안개로 항공기 30편 결항·지연(종합)

이스타항공, 김포공항에 대신 착륙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2-11 16:56:58

인천공항 안개로 항공기 30편 결항·지연(종합)

이스타항공, 김포공항에 대신 착륙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11일 오전 서해상에 낀 짙은 안개로 영종대교에서 60중 추돌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항공편들도 잇따라 결항 또는 지연 운항되는 등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코타키나발루를 출발해 오전 7시 5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이스타항공 ZE502편은 짙은 안개로 착륙하지 못하고 기수를 돌려 김포공항에 승객들을 내려놓았다.

또 중국 란저우를 출발한 티웨이항공 TW9606편은 김포공항,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온 스카이윙스아시아항공 ZA211편은 김해공항에 각각 잠시 내렸다가 다시 인천으로 돌아와 착륙하는 등 6편의 항공편이 다른 공항으로 회항했다가 되돌아오기도 했다.

이 밖에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18편과 도착하는 5편의 항공기 운항이 예정시간보다 늦어져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오전 9시 45분께에는 인천시 중구 영종대교 서울 방향 상부도로 12∼14km 지점에서 100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현재 영종대교 상부도로 통행이 전면 통제되는 등 일대가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공항공사는 이날 오전 짙은 안개로 가시거리가 확보되지 않아 이 같은 일이 빚어졌으며, 오전 11시 50분을 기점으로 공항 운영이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국제선의 경우 출발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하는 것을 권장한다"며 "영종대교가 혼잡한 상황에서는 평소보다 일찍 출발하고, 되도록 이면 공항철도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