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주주총회 내달 27일…경영권 분쟁 '분수령'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2-10 19:37:35

엔씨 주주총회 내달 27일…경영권 분쟁 '분수령'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넥슨과 벌이는 경영권 분쟁의 분수령이 될 엔씨소프트[036570] 주주총회 날짜가 내달 27일로 확정됐다.

엔씨소프트는 3월 27일 오전 9시 경기도 성남에 있는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지하 1층에서 제18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번 주주총회는 내달 말로 임기가 끝나는 김택진 대표이사의 재신임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엔씨소프트가 넥슨과 앞으로 치를 경영권 분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주주(15.08%)인 넥슨은 엔씨소프트 창업주인 김 대표를 재신임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추후 엔씨소프트와 벌일 신경전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입장이 바뀔 가능성도 남아있다.

특히 엔씨소프트가 이날 넥슨이 보낸 주주제안서에 대한 답변을 보낸 만큼 향후 양사는 물밑 접촉 등을 통해 경영권 분쟁과 관련한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씨는 이날 이사회에서 현 이사진을 유지키로 결정해 넥슨이 요청한 넥슨측 등기이사 선임은 3월 주총에서 이뤄지지 않을 개연성이 커졌다.

양사는 이날 주주제안서 답변내용에 대해 공개를 않기로 했다며 일절 밝히지 않았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2천782억원으로 전년보다 35.5% 늘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8천387억원으로 10.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천275억원으로 43.4% 올랐다.

엔씨소프트는 영업이익 증가원인으로 ▲ 기존게임 실적 향상 ▲ 중국, 일본, 대만 등 해외시장 진출 ▲ 북미, 유럽지역 신작 출시 등을 꼽았다.

이날 공개된 실적은 요약실적이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30%를 넘어 공식 실적발표일인 11일보다 하루 앞서 공시했다고 엔씨소프트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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