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 월드컵거리응원…' 현대사 담은 서울광장展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2-10 10:54:29
'4·19, 월드컵거리응원…' 현대사 담은 서울광장展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광복 이후 지난 70년간 서울광장을 중심으로 전개됐던 대한민국 현대사의 주요 기록을 담은 '서울광장전'이 12일부터 4월 30일까지 서울도서관에서 열린다.
서울광장은 1945년 광복 이후에는 국군사열식, 반공반북집회, 귀순용사 환영대회 등이 열리는 공간이었고, 이후 1960년 4·19 혁명, 1987년 6월항쟁 등 역사의 한 획을 그었던 사건의 공간이기도 했다. 또 2002년 한일월드컵때는 165만명의 시민이 승리를 염원하는 축제의 장이었다.
전시는 1945년생 해방둥이 '구보씨'라는 가상의 서울시민을 주인공으로 구보씨가 태어나서 2014년까지 서울광장 일대에서 경험하는 이야기를 풀어내는 스토리텔링 형식을 띤다.
구보씨의 광복, 전쟁, 혁명, 입대, 사랑과 결혼, 거리응원, 광장산책 등을 주 테마로 당시 시대상을 소개하고 사진과 대한뉴스 영상, 시민의 인터뷰를 더해 생동감을 살렸다.
서울시는 서울광장 개장 10주년을 맞아 작년 서울광장 기록화사업에 착수, 주요 시각화 기록물 260여점을 선별해 이번 전시를 개최하게 됐다고 10일 설명했다.
전시 기간에 사진 등 서울광장과 관련한 기록물을 보유한 시민은 누구나 서울도서관 서울기록문화관에 기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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