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센서 장착한 자동차 담보로 대출받는다
KT-우리은행, IoT 기반 핀테크 사업 협력 MOU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2-10 09:50:38
IoT 센서 장착한 자동차 담보로 대출받는다
KT-우리은행, IoT 기반 핀테크 사업 협력 MOU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공장설비·푸드트럭 등 동산(動産) 담보대출을 활성화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KT[030200]는 10일 서울 광화문빌딩 이스트에서 우리은행[000030]과 IoT 및 핀테크(FinTech)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IoT 기술을 접목한 '동산 담보대출 관리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동산 담보대출은 2012년 초 법적으로 허용됐지만 이동이 쉬운 동산의 특성상 분실 우려가 커 기대만큼 활성화되지 않았다.
하지만 동산 담보물에 무선통신기기나 GPS센서를 부착해 손쉽게 위치를 파악하는 등 안정적으로 관리한다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양측은 기대했다.
우리은행은 KT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최초의 IoT 기반 동산 담보 대출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양측은 또 우리은행 영업점 주변·실내에 KT의 기가 비콘을 설치, 고객 스마트폰에 은행상품 등 각종 정보를 전송하는 맞춤형 마케팅 서비스를 다음달 중 선보일 계획이다.
청년창업의 대표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푸드트럭'을 활성화하고자 KT는 무선결제기·사업운영 앱 등의 인프라를, 우리은행은 창업 컨설팅 및 관련 금융서비스를 각각 제공하기로 뜻을 모았다.
황창규 KT 회장은 "우리은행과의 핀테크 사업 협력은 이종산업 간 융합 시너지를 창출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