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테러 예방 군인 동원 비용 하루에 12억원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2-09 17:40:50

△ 프랑스, 테러 예방 위해 군인 1만명 동원 (AP=연합뉴스) 프랑스 정부는 12일(현지시간)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주요 시설과 학교 등에 군인 1만 명 등 군·경 1만5천 명을 동원하고 유대인 시설에 대한 경계를 강화키로 했다. 국내 치안을 위해 이처럼 많은 군인이 동원되는 것은 처음이다. 사진은 이날 파리 유대인 지구에서 군인과 경찰들이 순찰을 돌고 있는 모습.

프랑스 테러 예방 군인 동원 비용 하루에 12억원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프랑스에서 테러 예방을 위해 군인을 동원하는데 하루 100만 유로(약 12억4천만원)가량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 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국방장관은 군인을 주요 시설 보호 등 대테러 업무에 투입하는데 하루 100만 유로가 든다고 밝혔다고 9일(현지시간) 경제지 레제코가 보도했다.

이 비용은 1만 명가량 되는 대규모 병력을 배치하고 수당을 지급하는 데 사용된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달 7∼9일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의 파리 연쇄 테러로 17명이 사망하고서 1만500명의 군인을 치안 유지에 동원했다. 국내 치안 유지를 위해 이처럼 많은 군인이 동원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군 병력은 이후 약 한 달 동안 유대인 학교와 유대교 회당, 언론사, 외국 대사관 등 830곳에 배치돼 하루 24시간 내내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르 드리앙 장관은 "현재 상황이 위험하며 위협도 여전하다"면서 "필요할 때까지 병력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일에는 30대 남성이 남부 니스에서 유대인 주민회관을 지키던 군인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이들 군인이 가벼운 상처를 입기도 했다.

프랑스 정부는 군인뿐 아니라 경찰도 5천 명가량을 추가 배치해 주요 시설과 학교 등을 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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