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TV·라디오 HD방송로 완전 전환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8일 자정을 기해 TV와 라디오 방송을 모두 HD(고화질)로 전환한 사실이 연합뉴스의 24시간 방송 모니터링을 통해 9일 확인됐다. 사진은 북한 아나운서가 이날 오후 3시에 조선중앙TV 방송시작을 알리는 장면으로, 북한은 이 화면을 일반 HD보다 2배 선명한 화질의 풀HD(Full HD)로 송출했다. 풀HD 방송 송출은 지난 5일부터 시작됐다.

북한, TV·라디오 HD방송으로 완전 전환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북한이 9일부터 TV와 라디오 방송을 HD(고화질)로 완전 전환했다.

북한은 그동안 SD(표준화질)와 HD를 겸용해 송출하던 조선중앙TV와 위성 조선중앙방송(라디오)을 이날 오전 0시를 기해 모두 HD 단독 송출 방식으로 바꿨다.

기존에 사용하던 SD방송은 이제 더는 수신되지 않는다.

북한은 지난달 12일 아날로그 대역만 사용하던 기존 방송 주파수를 HD급까지 가능한 대역으로 확장했으며 같은 달 19일부터는 HD방송을 개시했다.

그러나 전날 자정까지도 영화나 주요 행사 방송 등 실제 콘텐츠는 SD급에 머물러 있어 고화질·고음질이 특징인 HD방송의 효과를 100% 나타내지는 못했다.

북한은 지난 2001년께부터 태국통신위성 타이콤 5를 통해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을 아시아 전역과 아프리카·유럽 등에 송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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