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현장 도착시간 단축'…경북도 긴급대응체계 강화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2-09 10:06:19
'화재현장 도착시간 단축'…경북도 긴급대응체계 강화
(대구=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화재현장 도착시간을 단축하는 등의 응급·긴급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화재현장 평균 도착 시간은 9분이다.
도는 올해 이 같은 도착시간을 도시지역은 6분, 도·농복합지역은 8분으로 줄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CCTV를 통한 119 출동 길안내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소방용수시설 유지·관리체계도 개선한다.
30년 이상 노후 소화전 1천62개를 교체하거나 수리하고 전자식(RFID) 소방용수시설 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영천 경마공원 부지 내에는 오는 2018년까지 119안전체험관을 건립한다.
99만9천㎡에 260억원을 들여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짓는다.
동해안 119특수구조단도 설치한다.
2017년까지 포항시 기계면 1만㎡에 280억원을 들여 훈련시설과 헬기 격납고 등을 갖춘다.
원자력발전소가 밀집한 동해안 원전 사고와 화생방 등 특수사고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2020년까지 소방서 4곳과 안전센터 12곳을 신설한다.
신속한 구급이송을 위해 오지마을에 구급차를 확대 배치하고 구급대와 응급헬기를 연계해 '구급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김관용 도지사 주재로 영천공설시장에서 민생안정 현장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도민 안전수호와 서민경제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200개 전통시장에 458억원을 투입해 시설을 현대화하고 장보기 투어도 연 40회 실시하기로 했다.
설을 맞아 24시간 안전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차원에서 안전대책추진단과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전통시장 등 취약지 1천193곳에 대해 소방 특별점검·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소방인프라를 획기적으로 확충하는 등 경북만의 차별된 안전시책을 추진하겠다"며 "비정상적인 안전 불감증의 뿌리를 뽑기 위해 관련 기관·단체와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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