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금연치료제 '니코피온' 재출시
12주 기준 본인 부담 약값 2만8천원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2-09 10:02:29
한미약품, 금연치료제 '니코피온' 재출시
12주 기준 본인 부담 약값 2만8천원대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한미약품[128940]은 부프로피온염산염 성분의 금연치료제인 '니코피온서방정'을 13일 다시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니코피온은 '금연시 니코틴 의존을 치료하기 위한 단기간의 보조요법'과 우울증 치료를 위한 의약품으로 허가를 받아 2009년 처음 출시됐다. 이후 한 차례 생산이 중단됐다가 정부의 금연치료 지원정책에 따라 다시 시장에 나오는 것이다.
부프로피온염산염은 금연 이후 나타나는 도파민 재흡수를 차단해 흡연 욕구와 금단증상을 완화하는 치료제다.
치료율은 30% 수준으로 높으면서도 다른 금연치료제에 비해 초기 체중 증가 등의 부작용이 적어, 미국 보건의료연구소(AHRQ)도 효과적인 금연 치료제로 권장하고 있다고 한미약품은 설명했다.
가격은 정당 673원으로, 국내에 출시된 다른 부프로피온 성분 의약품이나 또다른 금연치료제인 바레니클린 성분 의약품보다 저렴하다.
정부의 금연치료 지원 정책에 따라 오는 25일부터 1정당 500원을 지원받을 수 있어 12주 치료를 기준으로 환자가 직접 부담하는 약값은 2만8천원대다.
금연 시작 2주 전부터 1정(150㎎)을 6일간 하루 한 차례 투여하고, 이후 최소 7주간 하루 두 차례로 늘리되, 약을 부수거나 쪼개지 말고 통째로 삼켜야 한다.
한미약품은 "국내 금연치료제 중 가장 저렴해 정부의 지원을 받으면 주머니 사정을 걱정하지 않고 금연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며 "보다 값싸고 효과적인 금연치료제 공급에 앞장서면서 흡연의 폐해를 알리는 일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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