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평통, 박 대통령 발언 비난…"언행 바로해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2-06 23:37:01
북한 조평통, 박 대통령 발언 비난…"언행 바로해야"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6일 박근혜 대통령의 중앙통합방위회의 발언을 비난하고 "남조선 집권자가 우리와 대화를 할 의지가 있다면 언행을 바로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평통은 이날 조선중앙통신과 문답에서 "남조선 집권자가 대화를 떠들던 그 입으로 대화상대방을 전면부정하고 헐뜯는 망언을 공공연히 늘어놓은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5일 청와대에서 제48차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주재하고 북한의 사이버 테러 의혹과 핵·경제 병진노선 등을 언급하며 "정부의 조건없는 대화 제의에도 북한은 이런저런 요구사항을 내세우며 도발위협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주문했다.
조평통은 이는 남북관계 악화를 북한에 떠넘긴 것이라며 "이것이야말로 우리에 대한 노골적인 도발이며 흑백을 전도하는 파렴치한 망발"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 제국주의에 적극 추종하여 우리에 대한 도발의 도수를 높이고 있는 것도 바로 괴뢰패당"이라면서 북한은 남한이 이런 '망발'을 계속하면 참화를 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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