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볼 만한 곳:수도권>
포근하다 일요일 강추위…"민속촌서 새해 운수대통 기원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2-06 11:30:02
포근하다 일요일 강추위…"민속촌서 새해 운수대통 기원을"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2월 첫 번째 주말인 7∼8일 수도권에는 차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우리에게 다소 낯선 북한화가의 작품이 출품된 전시회가 고양에서 열리고 있음을 참고하자. 설 명절을 앞두고 용인 한국민속촌에 들러 새해 운수대통을 빌어보는 것도 좋겠다.
◇ 포근하다 일요일 기온 '뚝'
토요일인 7일에는 구름이 많이 끼겠지만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침에는 서울 영하 3도, 인천 영하 2도, 수원 영하 4도, 파주 영하 6도까지 내려갔다가 낮에는 서울·인천 5도, 수원·파주 6도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요일인 8일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찬바람까지 불어 야외활동을 즐기기에는 불편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10도, 인천 영하 8도, 수원 영하 9도, 파주 영하 12도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파주 영하 5도, 인천 영하 3도, 수원 영하 4도 등 한낮에도 영하권에 머물겠다.
◇ "다양한 춤의 향연에 빠져보자"
인천 남동 소래아트홀에서는 오는 7일 댄스팀 '블랙다이아'의 '밀리언 모션 섹션2' 공연이 열린다.
블랙다이아는 지난해 홍콩에서 개최된 '제5회 홍콩배국제밸리댄스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 실력파 댄스팀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여준 밸리댄스팀들과 함께 다양한 밸리댄스를 선보인다.
또 재즈댄스, 팝핀댄스, 볼리우드 댄스(전통 인도 춤) 등 한 시간 반 동안 다양한 춤을 만날 수 있다. (문의 ☎ 032-433-2211)
◇ "북한화가 작품 보러 가요"
우리에게는 다소 낯선 북한 화가의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있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6홀에서는 네덜란드 미술재단 '스프링타임 아트'(Springtime Art)가 주최한 '국제 순회 북한 미술전'이 열리고 있다.
스프링타임 아트 재단이 2005년부터 수집한 2천여 점 중 정치와 무관한 풍경화, 인물화, 산수화 등 북한 화가 70명의 작품 150여 점이 전시돼 있다.
소파에 앉아 있는 여인의 모습, 해변에서 노니는 아이들, 수영을 즐기는 모자, 장구 치는 여인, 금강산 등 명산의 사계절 풍경, 마을 전경 등이 그림의 소재들이다.
선우영(사망), 정창모(사망), 김성희 등 북한에서 널리 알려진 화가들의 작품도 포함됐다.
앞서 스프링타임 아트 재단은 2008년 리투아니아에서 북한 작가 106명의 작품을 전시하는 등 유럽에서 여러 차례 북한 예술 전문 전시회를 열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전시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입장할 수 있다. 입장료는 일반 1만5천원, 학생과 65세 이상 노인 1만원이다. 고양시 거주자는 20% 할인을 받아 1만2천원에 입장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킨텍스 누리집(http://www.kintex.com)을 방문하거나 전화(☎031-810-8114)로 문의하면 된다.
◇ "민속촌에서 새해 운수대통을 빌어보자"
2015년 설맞이 용인 한국민속촌에서 새해 운수대통을 기원해보자.
한국민속촌에서는 이달 7일부터 22일까지 운수대통을 기원하는 세시행사, 신년 대복을 기원하는 복 맞이 행사 등 '설맞이 복잔치'를 연다.
나뭇더미를 쌓아 만든 달집을 불에 태워 액을 내쫓고 기원하는 '달집태우기', 집을 돌면서 풍물을 치고 집터 곳곳 지신을 밟아 달램으로써 한 해 안녕을 기원하는 '지신밟기' 등 옛 선조의 설맞이 행사를 그대로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설 당일과 연휴기간에는 공연장에서 전통무용, 퓨전 국악과 비보잉이 어우러진 국악 비보이 등 다채로운 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9호 가옥에는 따뜻한 인절미 떡이 준비돼 있으니 이웃과 나눠 먹으며 새해 복을 함께 빌어보자.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www.koreanfolk.co.kr)을 참고하면 된다.
(김연숙 윤태현 류수현 최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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