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 7월 완공…크루즈 활성화 기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2-05 17:41:05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 7월 완공…크루즈 활성화 기대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이 이르면 오는 8월부터 문을 열 예정이어서 크루즈 관광객 유치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오늘 7월 준공을 목표로 제주항 제7부두에 지상 2층, 전체면적 8천427㎡ 규모의 국제여객터미널과 부대시설을 신축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2013년 10월 시작된 국제여객터미널 신축 공사의 현재 공정률은 55%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총 사업비는 402억원이다.
국제여객터미널에는 출입국, 세관, 검역 등의 국가기관 사무실과 관련 시설이 마련돼 관광객이 제주외항 제8부두에 입항한 크루즈 선박에서 곧바로 터미널로 걸어 들어가 세관, 검역 등의 입국 절차를 밟을 수 있게 된다. 현재는 좁은 크루즈 선박 안에서 세관과 검역 절차가 진행되고 있어 관광객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국제여객터미널에는 대합실과 휴게실, 면세점, 식당, 기념품점, 일반 매점 등 편의시설 등을 갖춰 크루즈 관광객이 편안하게 쇼핑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국제여객터미널이 완공되면 올해 국제 크루즈 유치 목표 320회, 65만명 달성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앞서 지난달 12일 제주관광공사와 제주국제크루즈포럼 개최, 전문 인력 육성, 수용 태세 강화를 위한 크루즈산업 경쟁력 강화 업무 대행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임영철 도 해양레저담당은 "국제여객터미널이 완공되면 비가 내려도 옷이 젖지 않은 채 여객터미널에서 편안하게 입국 절차를 밟고 곧바로 차량에 탑승해 관광에 나설 수 있게 된다"며 크루즈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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