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NGO, 해군기지 관사 건립 강행 공개질의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2-05 17:27:10

제주 NGO, 해군기지 관사 건립 강행 공개질의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씨올네트워크는 5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군 관사 공사장 앞 농성 천막을 강제 철거한 것에 대해 "해군이 제주도민을 능멸했다"고 성토하며 관사 건립을 강행하는 이유에 대해 공개 질의했다.

이들은 해군참모총장에게 '주민 동의 없는 군 관사 건립은 없다'고 약속했음에도 왜 주민의 압도적 반대를 무시하고 제주도의 대체부지 제안마저 거부하며 군 관사 건립을 강행했는지, 군 관사 사태로 짓밟힌 제주도민의 주권을 어떻게 회복할지 등을 물었다.

원희룡 지사에게는 제주도가 2011년 해군에게 강정마을 내 해군아파트 건립이 가능하다고 통보했을 때 주민 의견을 어떻게 반영했는지, 서귀포시는 왜 주민의 압도적 반대를 무시하고 지난해 10월 건축협의를 완료했는지, 군 관사 사태로 짓밟힌 제주 자존을 어떻게 회복할지 질문했다.

이들은 오는 15일까지 공개 답변을 요구하며 "상식적으로 납득할 만한 대답을 하지 않는다면 도민이 주인이 되는 제주를 꿈꾸는 모든 사람과 함께 제주 자존과 도민 주권을 회복하기 위한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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