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이볜, 외부치료 목적 출소기간 3개월 연장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2-05 11:03:00

천수이볜, 외부치료 목적 출소기간 3개월 연장



(타이베이=연합뉴스) 노해랑 통신원 = 수감 중 건강이 나빠져 치료 목적으로 교도소 밖으로 거처를 옮긴 천수이볜(陳水扁·64) 전 대만 총통이 출소기간을 3개월 연장받았다.

대만 법무부는 일시 출소후 1개월간 외부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는 천 전 총통에 대해 "장기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의견을 받아들여 출소기한을 5월4일까지 3개월 연장해 줬다고 중국시보(中國時報)등 대만 매체들이 5일 보도했다.

법무부 교정서는 "가오슝 창겅(長庚)병원에서 제출한 보고서 내용이 대만 행형법 58조에 부합한다"면서 "천 전 총통의 일시 출소기한을 3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

창겅병원 의료진은 천 전 총통이 뇌신경 쇠퇴를 비롯해 배뇨기관 이상 등 7가지 합병증세가 있으며, 자살을 기도할 정도로 정신이 쇠약한 상태라면서 출소기간 연장을 요청했다.

천 전 총통은 재임 중 뇌물수수, 총통 기밀비(판공비) 횡령, 비자금 조성 등 혐의로 유기징역 최고형인 20년형을 선고받고 2010년부터 감옥생활을 해왔다.

법무부는 지난 5일 천 전 총통에 대해 건강 치료를 목적으로 1개월간의 시한부 출소를 결정했다. 천 전 총통은 건강이 호전되면 타이중 교도소로 되돌아가 남은 형량을 채워야 한다.

그는 현재 대만 남부인 가오슝(高雄)시 자택에 머물면서 창겅병원에서 통근 치료를 받고 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