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중국서 맞춤형 전시회…자동차시장 '공들이기'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2-05 10:57:04

△ 포스코, 연간 180만t 생산 규모 인도 냉연강판공장 준공 (서울=연합뉴스) 포스코가 22일 인도 마하라슈트라 주 빌레바가드 산업단지에 준공한 연간 180만t 생산 규모의 자동차용 냉연강판 공장 전경. 2015.1.22 << 포스코 제공 >> photo@yna.co.kr

포스코, 중국서 맞춤형 전시회…자동차시장 '공들이기'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 포스코[005490]가 중국에 있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을 초청해 기술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중국 자동차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달 말부터 최근까지 중국 광둥성 소재 광치도요타와 광치혼다에서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전시회(POSCO Tech day)를 열어 신제품과 기술 등을 소개했다고 5일 밝혔다.

6일에는 둥펑닛산에서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이 행사는 포스코가 제품을 공급하는 공급사를 단독으로 초청해 마케팅 활동을 벌이는 형태다.

포스코는 이번 전시회에서 회사 소개는 물론 공급사의 제품개발 초기 단계부터 함께 참여해 제품에 최적화된 강재를 개발 공급하는 EVI(Early Vendor Involvement) 활동과 고유의 강재기술, 신제품 등을 소개했다.

포스코는 전시회를 통해 현지 자동차업체와의 공동 기술과제 개발이나 초기 수요 발굴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올 하반기에는 중국 내 여타 글로벌자동차 회사에도 기술세미나를 열어 차체 경량화나 고강도 강재 개발 노력 등을 소개하고 현지 네트워크를 확대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작년 9월 말레이시아 자동차업체인 프로톤의 기술전시회에 초청받아 참석했고 10월 개최된 파리모터쇼에서는 르노의 이오랩(EOLAB) 콘셉트카 개발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등 자동차 업체와의 협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쌍용차[003620]가 출시한 '티볼리'에 포스코가 납품한 고장력 강판이 차체의 72%가량 사용됐다.

포스코는 2013년 4월 중국 광둥성에 연 45만t 생산 규모의 용융아연도금강판(CGL) 생산 공장을 준공했고 작년 말에는 광둥성 포산시에 자동차강판 가공센터인 POSCO-CFPC 3공장을 건설하는 등 현지 생산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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