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세잔 희귀 풍경화 223억원에 낙찰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2-05 10:32:40

△ 폴 세잔의 '레스타크에서 본 풍경과 디프 성채'(Vue sur L'Estaque et le Chateau d'lf)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폴 세잔 희귀 풍경화 223억원에 낙찰



(런던 AFP=연합뉴스) 프랑스의 후기 인상파 화가 폴 세잔의 희귀 풍경화가 4일(현지시간) 런던 크리스티 인상파·근대미술 경매에서 2천50만달러(약 223억원)에 낙찰됐다.

폴 세잔의 작품 '레스타크에서 본 풍경과 디프 성채'(Vue sur L'Estaque et le Chateau d'lf)은 세잔이 프랑스 남부 소도시 레스타크를 방문한 1883∼1885년께 그린작품이다.

1936년 쿠르토 화랑 설립자이자 런던 미술협회 창립자인 사뮈엘 쿠르토가 개인 소장한 뒤 한 번도 경매에 나오지 않았다.

세잔의 기량이 무르익은 중요 시기에 그린 이 작품의 경매 전 낙찰 예상가는 1천220만(132억8천만원)∼1천830만 달러(199억2천만원)였다.

세잔의 그림 중 드문 세로 그림 가운데 하나인 이 작품은 소나무가 늘어선 언덕 위에서 지중해 마르세유 만과 붉은색 벽돌지붕을 한 포구의 집들을 내려다보는 구도로 그렸다. 그림 속 지중해에 있는 섬에는 디프 성채가 자리잡고 있다.

세잔은 1870년 보불전쟁이 발발하자 가족과 함께 레스타크로 이사했으며 떠난 뒤에도 이 곳에 종종 들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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