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건설공사 관리 인재 키우는 EPC학과 신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2-04 16:39:20
중앙대, 건설공사 관리 인재 키우는 EPC학과 신설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중앙대 건설대학원이 올해부터 대형 건설공사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우는 '글로벌 EPC학과'를 신설한다고 4일 밝혔다.
EPC는 설계(Engineering)·조달(Procurement)·시공(Construction)의 영어 앞글자를 따서 만든 이름이다. 대형 건설 프로젝트 등을 따낸 사업자가 설계부터 부품·소재 조달, 공사까지 모두 책임지는 형태의 사업을 의미한다.
전력·석유·가스 등의 제품을 생산할 설비나 공장을 짓는 플랜트 산업의 경우 EPC 방식을 채택하면 한 시공사가 모든 업무를 일임하는 만큼 빠른 일처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중앙대 김경주 건설대학원장은 "우리나라 기업의 연간 해외공사 수주액 660억 달러의 78%가 플랜트로 이루어지는 점을 고려하면 EPC 수요는 점점 커지고 있다"며 "국내외 플랜트 현장을 살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커리큘럼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중앙대는 내년에는 공과대학 내 환경·보건·안전 분야를 아우르는 EHS(Environment·Health&Safety)학과를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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