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글로벌 이동통신 표준화단체에 5G 청사진 제시
5G 핵심 기술 'NFV 솔루션' 개발 박차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2-04 10:42:26
△ 4일 오전 미국 샌프란시스코 서니베일에서 열린 '5G 진화 위한 통합 오픈소스 가상화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 협력식'에 SK텔레콤 박명순 미래기술원장(사진 오른쪽)과 OPNFV Heather Kirksey Director가 참석했다.
SKT, 글로벌 이동통신 표준화단체에 5G 청사진 제시
5G 핵심 기술 'NFV 솔루션' 개발 박차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중국 하이난성에서 개최된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 회의에서 5G 네트워크 진화 방향과 청사진을 담은 '아키텍처(시스템 구조 및 설계)'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3GPP는 GSM, WCDMA, LTE 등 무선통신 관련 국제 표준을 제정하고자 1998년 12월 창설된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 기구다. 3GPP 회의에서 5G와 관련한 네트워크 구조와 청사진을 제시한 것은 국내 기업 가운데 SK텔레콤이 처음이다.
SK텔레콤은 이 회의에서 5G의 시스템 구조를 '서비스 · 플랫폼 · 초고속인프라' 3개 체계로 분류하고 ▲ 고객 경험(User Experience) ▲ 연결성(Connectivity) ▲ 지능화(Intelligence) ▲ 효율성(Efficiency) ▲ 신뢰성(Reliability) 등 5가지 가치를 차세대 통신에서 추구해야 할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SK텔레콤은 이번 발표를 계기로 5G 정의나 세부 네트워크 구조를 국제무대에 선도적으로 제시하면서 5G 표준화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글로벌 네트워크 가상화 프로젝트 그룹인 'OPNFV(Open Platform for NFV)'에 가입하고 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망 가상화 구축은 5G 네트워크 진화의 필수 요소로 꼽힌다.
특히 SK텔레콤은 OPNFV와의 협업을 통해 5G 핵심 기술인 'NFV(Network Functions Virtualization·네트워크 기능 가상화)' 솔루션을 본격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통신망 구성에 필요한 하드웨어를 소프트웨어 화하는 것으로, 통신 네트워크 장비 기능을 가상화하면 네트워크의 유연성이 높아져 빠르고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진다.
SK텔레콤 최진성 종합기술원장은 "5G 시대에는 모든 사물이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되고 이에 기반한 대용량·고품질 서비스가 등장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5G 표준화 활동 및 OPNFV와의 협업을 통해 5G 가상화 생태계 조성과 더불어 네트워크 혁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