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日철도부지 재생현장 시찰…창동·상계개발 접목

창동·상계에 대규모 복합문화공연시설 건립…신경제중심지로 육성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2-04 10:30:01

△ 박원순 日철도부지 재생현장 시찰…창동·상계개발 접목 (서울=연합뉴스) 서울시가 창동철도차량기지 이전 등으로 발생한 대규모 부지에 2017년부터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계획 구상도. 2015.2.4 << 서울시 제공 >> photo@yna.co.kr

박원순 日철도부지 재생현장 시찰…창동·상계개발 접목

창동·상계에 대규모 복합문화공연시설 건립…신경제중심지로 육성



(도쿄=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서울시가 창동철도차량기지 이전 등으로 발생한 대규모 부지에 2017년부터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일본을 방문 중인 박원순 시장은 4일 오전 대표적인 철도부지 재생사례로 꼽히는 도쿄 사이타마현 신도심 현장을 시찰하고 이같이 밝혔다.

폐 철도부지와 공장부지를 활용한 사이타마현 신도심에는 경찰국, 감찰국 등 17개 정부기관이 이전했고 대규모 복합문화공연시설인 슈퍼아레나가 건설됐다.

서울시는 사이타마 슈퍼아레나, 런던의 O2아레나가 도심의 기능을 분산시키고 지역 활성화를 유도했던 것처럼 창동·상계 지역에 아레나급 복합문화공연시설을 건설, 수도권 동북부 320만 시민의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가용부지 38만㎡는 스타트업존, 글로벌라이프존, 글로벌비즈니스존 등 3개 권역, 3단계로 나눠 신경제중심지로 육성한다.

우선 개발할 수 있는 창동역 환승주차장 부지 절반(4만 6천217㎡)에는 창업 지원시설을 집중 공급하고, 바로 옆에 있는 문화체육시설부지(6만 1천720㎡)에는 국내 최초 아레나급(1만 5천석∼2만석) 복합문화공연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2단계로 2019년 말 이전이 완료되는 창동 차량기지(17만 9천578㎡)에 글로벌비즈니스존을 조성하고, 도봉면허시험장 부지(6만 7천420㎡)는 차량기지와 통합개발해 중심업무 거점으로 조성한다.

마지막 3단계는 남아있는 창동역 환승주차장 부지 절반을 KTX 노선 연장과 연계하는 것으로, 이 부지는 복합환승센터 기능 도입을 위해 당분간 유보지로 확보해 놓을 방침이다.

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정부와 협력해 수서발 KTX 노선을 창동∼의정부까지 연장하고 월계동∼강남을 직결하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중랑천 생태복원과 공원화 등으로 지역 교통망을 개선할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창동·상계 지역을 변두리에서 신경제중심지로 도약하는 도시재생 대표 성공 모델로만들어 일자리, 문화 광역중심지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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