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총리 "그리스 부채상환 재협상 타결 가능성 있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2-04 05:47:08

伊총리 "그리스 부채상환 재협상 타결 가능성 있어"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3일(현지시간) 그리스와 그리스의 새로운 총리 알렉시스 치프라스가 유럽연합(EU)의 관련 당사자와 부채 상환 재협상을 타결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보도했다.

렌치 총리는 이날 로마를 방문한 치프라스 총리와 회담을 마친 뒤 합동 기자회견에서 "그리스가 막대한 부채 상환과 관련해 EU 관련 기관과 타협할 수 있는 조건들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탈리아 뉴스통신인 안사가 전했다.

렌치 총리는 그러나 "EU 회원국의 규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양국 간의 협력과 대화를 전제로 (이탈리아는) 그리스를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치프라스 총리는 "유럽은 불확실성과 두려움의 정책에서 벗어나 사회적 통합과 성장을 촉진해야 하며 이를 위한 변혁이 필요하다"면서 "마테오 총리와 나는 동갑이며, 우리 세대는 잘못된 정책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어 이에 맞서 싸워야 했다"고 말했다.

치프라스 총리는 또 "이탈리아어를 하지 못하지만, 렌치 총리와 같은 언어로 이야기했다"면서 "그것은 개혁을 통해 성장을 촉진해야 할 시점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에 앞서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이날 피에로 카를로 파도안 이탈리아 경제장관과 회담을 한 다음 그리스가 (본격적인 부채 상환이 시작되는) 이달 말부터 일정기간을 유예받는 협정을 맺을 수 있다면 오는 6월까지 금융위기의 끝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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