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 키즈관·근현대사관 신설…발전계획 수립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2-03 17:14:09

△ 울산박물관 키즈관·근현대사관 신설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박물관은 키즈관과 근현대사관을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 5개년 발전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 2015.2.3 leeyoo@yna.co.kr

울산박물관 키즈관·근현대사관 신설…발전계획 수립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박물관(관장 신광섭)은 현재 수립 중인 5개년 발전계획에 키즈(어린이) 뮤지엄과 근현대사관을 신설하는 등 박물관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울산박물관은 키즈 뮤지엄의 경우 역사와 스토리가 있는 어린이 놀이공간으로, 근·현대사관은 근현대 울산에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꾸며 시민에게 다가가는 박물관으로 거듭난다는 각오다.

키즈 뮤지엄은 현재 어린이관인 해울이관과 인근의 뮤지엄 숍을 합해 660㎡ 정도의 규모로 만든다.

해울이관의 경우 프로그램 자체가 진부하고, 뮤지엄 숍에는 지역 특성에 맞는 기념품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울산박물관은 이 공간에 키즈 뮤지엄을 만들어 박물관의 정체성을 살리고 어린이들의 미래에 꿈을 주는 프로그램을 갖추기로 했다.

또 근현대사관에는 일제 강점기 이전부터 지금까지 울산에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박물관에는 현대사관이 있지만, 산업의 모형을 전시한 산업관 성격이 강하다.

이에 따라 500㎡ 규모에 시민이 살갑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른 지역 박물관에는 없는 근현대사관을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울산박물관 측은 박물관 개관 이후 지난 5년간 시민이 기증한 유물이 대부분 근현대 물건이어서 이를 근현대사관에 전시하면 더욱 의미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아이템별로 모자라는 유물은 구입해 콘텐츠를 채워나간다는 방침이다.

신 관장은 "키즈 박물관은 어린이에게 꿈을 주는 프로그램을 갖추고, 근현대사관에는 울산과 울산사람의 얘기를 담을 생각"이라며 "개관 5주년을 맞아 시민에게 감동을 주는 박물관으로 거듭나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울산박물관은 조만간 울산시와 울산시의회에서 이런 계획이 담긴 5개년 발전계획 보고회를 열기로 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