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닷새째 약세 2.56% 하락…3,200선 붕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2-02 16:46:58

중국 증시 닷새째 약세 2.56% 하락…3,200선 붕괴



(상하이=연합뉴스) 한승호 특파원 = 중국 증시가 닷새째 약세를 이어가며 3,200선마저 내줬다.

2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82.06포인트(2.56%) 급락한 3,128.30, 선전성분지수는 187.56포인트(1.68%) 떨어진 10,963.14로 각각 마감했다.

두 지수 모두 하락으로 시작한 뒤 장 막판까지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상하이 지수는 지난달 27일부터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3,20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금융, 전력, 도로교량, 석탄, 건축자재 등 업종이 두드러진 약세를 보였다.

마오샤오펑(毛曉峰) 민생(民生)은행장이 최근 비리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뒤 민생은행이 3.17% 급락했다.

이와 함께 은행권이 사정 회오리에 휘말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퍼지면서 은행주들이 무더기로 하락했다.

중국 국무원이 올해 첫 정책문건인 '1호 문건'에서 자원절약과 식품안전을 강조했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상승했으나 약세 분위기를 바꾸지는 못했다.

상하이 지수 거래대금은 2천668억 위안, 선전 지수 거래대금은 1천998억 위안으로 각각 집계됐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사흘째 상승했다.

중국 외환교역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중간가격(기준가격)을 지난주 말보다 0.0015위안 오른 6.1385위안으로 고시했다.

환율은 지난달 29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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