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세계인, 광복절에 '우리의 소원' 합창한다
광복 70주년 맞아 '천만의 합창 나비 날다' 음악제 꾸며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2-02 15:08:45
국민·세계인, 광복절에 '우리의 소원' 합창한다
광복 70주년 맞아 '천만의 합창 나비 날다' 음악제 꾸며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광복 70주년을 맞아 통일과 평화를 향한 열망과 의지를 다지는 세계적인 행사가 열린다.
'2015 우리의 소원-천만의 합창 나비 날다'라는 이름으로 온 국민이 참여해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를 편곡한 뒤 8·15 광복절에 교향악단이 연주하고 1만 명의 시민 합창단을 비롯해 세계인이 합창하는 세계적인 음악제를 꾸미는 것이다.
김종철 거버넌스센터 이사, 배덕호 지구촌동포연대(KIN) 공동대표, 이철주 문화기획자, 황의중 불암고등학교 교사로 이뤄진 발기인들은 각 분야의 실무를 책임질 33명의 준비위원과 함께 음악제를 준비하고 있다.
강대인 대화문화아카데미 원장, 김전승 흥사단 사무총장, 김종철 시민활동가, 김지연 사진작가, 김 원 건축가, 김현동 바리의꿈 협동조합 이사장, 문옥선 재일동포 번역가, 박태영 지휘자, 박한용 민족문제연구소 교육홍보실장, 서은숙 부산해외동포민족문화교육네트워크 대표, 안재웅 YMCA 100주년기념사업회장, 염규현 민화협 홍보정책부장, 유봉순 재한조선족연합회장, 유선홍·이주남 서울 불암고등학교 학생, 유정숙 전 재독한국여성모임 대표, 윤경로 전 한성대 총장, 윤석인 전 희망제작소 대표, 이수진 사할린주한인이산가족협회 명예회장, 임상렬 리서치플러스 대표, 임성진 전주시 사회적경제통합지원TF 실장, 전영선 건국대 통일인문학과 교수, 정정훈 변호사, 최 민 시사만화가, 현덕수 사할린한국한인회 회장, 홍상영 우리민족돕기운동본부 사무국장 등이 준비위원으로 참여한다.
준비위원들은 1천만 명의 동참을 호소할 1천945명(1945년을 의미함)의 추진단원을 모집하고 있다.
독립선언문을 낭독한 3월 1일 정오에 '2015 우리의 소원 국민위원회' 발족식과 기자회견을 열어 1천만 명의 국민위원 모집을 공식적으로 선포할 예정이다. 시민의 힘으로 세계적인 평화 통일 행사를 열겠다는 것이 행사의 핵심이다.
황의중 교사는 2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우리 국민, 젊은이들의 마음속에 통일을 해야겠다는 의식마저 사라진다면 통일은 참으로 암담한 문제"라면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는 우리 국민이 아는 노래로서 국민적 자산의 하나인데 이 노래가 점점 묻혀가고 있어 살리고 싶은 마음에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제목에 '나비 날다'를 쓴 것은 작은 변화가 큰 결과를 가져온다는 나비 효과에서 따왔다.
행사 추진비는 100억 원 정도로 잡고 있다. 1천 원씩 1천만 명의 기부를 받을 예정이다.
'1945 추진단'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1만 원을 입금(국민은행 91945201556 황의중) 한 뒤 카페(cafe.naver.com/wemadehistory)에 등록하면 된다. 이메일(2015usowon@gmail.com)로 인적 사항을 통보해 신청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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