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사, 세계10대 IT기술 선정돼"
대전센터 입주 테그웨이, 체온전력생산기술로 4일 파리서 수상
靑경제수석 "지원성과 가시화…올해 벤처 '죽음의계곡' 극복 총력지원"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2-01 17:50:59
"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사, 세계10대 IT기술 선정돼"
대전센터 입주 테그웨이, 체온전력생산기술로 4일 파리서 수상
靑경제수석 "지원성과 가시화…올해 벤처 '죽음의계곡' 극복 총력지원"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청와대는 1일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한 업체 한 곳이 보유한 기술이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10대 IT 신기술'로 선정되는 등 창업·벤처 기업 지원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날 경제정책 월례브리핑에서 "지난해부터 광역 시·도에 대기업을 연계해 설치하기 시작한 창조경제혁신센터들의 기능이 안정화되고 체감도와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수석이 사례로 제시한 업체는 '테그웨이(TEGway·대표 이경수)'라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원기업으로 지난해 설립돼 같은해 10월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해 지원을 받아왔다.
이 업체는 체온을 통해 전기를 발전시키는 기술을 개발, 유네스코가 매년 선정하는 '인류의 삶에 큰 영향을 줄 10대 IT기술'에 선정됐으며, 오는 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상을 받을 예정이다.
'유연 열전소자(체온 전력 생산기술)'로 불리는 이 기술은 모든 웨어러블(Wearable) 기기에 필요한 배터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안 수석은 "혁신센터의 지원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첫 번째 아이디어가 나온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대전혁신센터의 경우 지난해 10∼12월 5개 업체에서 12억6천만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고 3개사에서 6억2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대구 센터는 작년 11월 벤처창업공모전에 전국에서 3천800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되는 등 수도권에서 옮겨와 창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안 수석은 "지난해 벤처펀드 조성과 투자가 각각 2조5천억원과 1조6천억원으로 2001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올해는 창업 후 3∼7년차를 말하는 '죽음의 계곡' 극복을 위해 R&D·자금·판로 등을 종합지원하는 등 총력지원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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