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대표팀 김광현, 21일 미국과 결승전 선발출격

부자동네타임즈

| 2015-11-20 23:29:25

△  지난 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5 서울 슈퍼시리즈 대한민국과 쿠바의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커스뉴스>

 

(서울=포커스뉴스) 김광현이 명예회복 기회를 얻었다. 야구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 결승 무대에서다.

김광현은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프리미어12 결승전 미국과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다. 미국은 멕시코와의 준결승전에서 6-1로 승리하고 결승에 올랐다.

김광현은 이번 한국야구대표팀의 에이스다. 하지만 이번 대회 에이스다운 투구를 보여주지 못했다. 일본과의 개막전 2와 3분의 2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미국과의 조별예선에서도 4와 3분의 1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체면을 구겼다.

미국과의 결승전은 김광현으로서도, 한국으로서도 설욕전이다. 한국은 지난 15일 미국과의 경기에서 연장 승부치기 끝에 2-3으로 패했다. 모두 김광현이 선발등판한 경기였다. 그러면서 조3위로 8강에 진출, 쿠바와 일본을 연이어 만나는 어려운 길을 걷게 됐다.

미국 선발은 잭 세고비아가 나선다. 메이저리그 경험을 가지고 있는 오른손 투수로 올시즌은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마이너리그에서만 뛰며 3승2패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 2경기에서 2승을 거두며 미국대표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있다. 2경기 11이닝 동안 7피안타를 맞으며 1실점만 내줬다. 평균자책점 0.82. 조별예선 미국전 스프루일에게 고전한 한국타선으로서는 신경쓰이는 부분이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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