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기성용 주말 '골사냥' 나선다

구자철·지동원 아우크스부르크 상승세 이어가나…홍정호 부상 출전 불가

부자동네타임즈

| 2015-12-04 23:00:56

△ <런던/영국=게티/포커스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지난달 29일(한국시간) 열린 첼시와의 경기에서 활약하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서울=포커스뉴스) 한국인 유럽파들이 주말 리그 출격을 앞두고 있다.

구자철, 지동원, 홍정호가 뛰고 있는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와 김진수의 호펜하임이 가장 먼저 경기한다. 아우크스부르크는 5일 오후 11시30분(한국시간) 쾰른을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른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여전히 강등권인 16위다. 하지만 최근 2경기에서 1승 1무로 상승세다. 슈투트가르트전 4-0 대승에 이어 볼프스부르크전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 합류 이후 11경기 연속 출장 중이다. 주전 자리를 확보한 상태다. 지동원도 최근 5경기 연속 출장하며 서서히 입지를 굳히고 있다. 특히 5차례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4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아직 리그 득점이 없는 게 아쉽지만 최근 출장시간이 급격히 늘고 있다. 리그에서의 마수걸이 골이 기대된다. 홍정호는 부상으로 출전이 불가능하다.
 

△ <베를린/독일=게티/포커스뉴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의 김진수(오른쪽)가 지난달 22일(한국시간) 열린 헤르타 베를린과의 경기에서 상대선수 얀니 레게젤과 볼 경합을 하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호펜하임은 잉골슈타트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잉골슈타트는 바이에른 뮌헨(5실점)에 이어 리그 최소 실점 2위(14실점)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지난 하노버와의 원정경기에서 4골을 내주며 0-4로 대패해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태다. 1승 6무 7패(승점 9)로 최하위인 호펜하임으로서는 아우크스부르크전 이후 8경기 만에 승리를 노릴 수 있는 기회다.

 

6일 새벽 0시에는 동시에 두 명의 프리미어리거가 출격할 예정이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웨스트브롬위치와, 기성용의 스완지시티는 레스터시티와 각각 만난다.

토트넘은 13경기 무패 행진을 거듭하며 4주 연속 5위를 유지하고 있다. 웨스트브롬위치는 13위(승점 18)지만 올시즌 홈에서는 승점 7점으로 성적이 썩 좋지 않다. 무엇보다 경기당 1.86골을 내주고 있을 정도로 수비력이 불안하다. 손흥민의 득점이 기대되는 이유다. 손흥민은 크리스탈팰리스전 리그 데뷔골 이후 아직 득점이 없다.

스완지시티(승점 9점)는 최근 4경기에서 1무 3패 부진이다. 무득점 경기가 3차례였을 정도로 공격력이 떨어져 있다. 강등권인 18위 뉴캐슬 유나이티드(6점)와의 승점 차가 3점에 불과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6일 새벽 1시15분에는 포르투갈리그 비토리아 세투발에서 활약 중인 석현준이 벨레넨세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벨레넨세스는 11위(승점 13)다. 하지만 홈에서는 3승 2무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석현준은 시즌 5골로 득점 랭킹 공동 4위에 올라 있지만 최근 5경기에서 득점이 없다. 6호골에 또한번 도전하는 셈이다. 지난 시즌 나시오날과 비토리아에서 기록한 6골과 타이기록 도전이기도 하다.

한편 최근 경기 출장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하고 있는 박주호(도르트문트)와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은 각각 6일 새벽 2시30분과 8일 오전 5시에 볼프스부르크와 에버턴을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른다. 

 

차상엽 기자 sycha@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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