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 '개혁이냐 수구냐' 확답 안해"

이채봉 기자

ldongwon13@hanmail.net | 2017-01-29 22:37:47

 

[부자동네타임즈 이채봉 기자]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29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게 개혁세력에 제대로 설수 있는지 수구세력과 같이 하려고 하는지 정치적 입장, 노선을 분명히 해달라고 했지만 반 전 총장이 거기에 대한 확답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손 의장은 이날 TV조선 '설 특집, 막 오른 2017 대선'에 출연, 지난 27일 반 전 총장과와 회동 결과를 질문 받고 반 전 총장이 막상 귀국해서 보니 수구세력과 같이 가는 것 아니냐, 정권연장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높아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손 의장은 "(반 전 총장은) 진보-보수세력이 다 같이 가야하는 것 아니냐는 말씀을 했다"면서 "저는 진보적 보수주의 그 뜻은 알겠지만 뜨거운 얼음과 같은 형용모순이다. 모든 것을 한꺼번에 얻는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 이번 정권은 수구세력은 안된다. 개혁세력이 정권을 장악해야 되는데 기득권, 패권세력이 아닌 개혁세력으로 우리나라 일자리를 풍부하게 하고, 중소기업을 튼튼하게 하고 남북이 평화를 이룰 수 있는 개혁세혁이 우리 정치의 주역이 되고 정권을 잡아야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손 의장은 "반 전 총장이 수구세력과 같이 간다고 하면 우리는 같이 갈수 없다고 했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와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국민의당이 개혁세력의 일환이고 지난 총선을 통해서 제3당으로서 위치를 굳건히 하고 새로운 정치에 대한 국민의 염원을 상당히 부응한 면이 있다. 충분히 같이 갈수 있고 연대의 대상이다. 안 전 대표와 국민의당과 연대를 해나갈 생각이 분명히 있다"고 설명했다.


손 의장은 김종인 민주당 의원에 대해서는 "만나봤고, 다시 만날 예정이지만 우리나라 대권 구도가 수구보수세력은 일단 정권에서 멀어졌다고 생각한다. 지금 민주당에 기득권 패권세력과 박근혜 패권에 상처를 받고 또 문재인 패권에 저항하는 새로운 개혁세력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모아서 대응하느냐가 이번 대권구도를 판가름 짓는다고 생각한다"며 "김 대표 같은 분은 경제민주화의 대부같이 돼 있는 분으로 충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개혁세력의) 한 부분을 차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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