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서거 소식에 누리꾼들 '애도' 글 쇄도

박윤수 기자

soopy82@hanmail.net | 2015-11-22 22:32:31

△ 김영삼 전 대통령 소거 소식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트위터 캡처.


[부자동네타임즈 박윤수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이 22일 0시 22분 서거했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사회연결망서비스(SNS), 인터넷 커뮤니티 등 곳곳에서 누리꾼들이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라고 하면 문민정부와 금융실명제가 떠오른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트위터 ID ker****는 "김 전 대통령만큼 여야 동시에 추모를 받는 대통령은 없을 것 같다"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또 다른 트위터리안 kap******는 "김 전 대통령이 기습적으로 하나회를 다 척결하지 않았다면 우리나라가 제대로 된 민주주의를 누려볼 기회가 없었을지도 모른다"고 평가했다.

 

김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56)씨의 페이스북에도 조의를 표하는 글이 40개 이상 게재됐다.

 

다만 김 전 대통령의 과오로 꼽히는 3당 합당, IMF 등에 대한 갑론을박도 적지 않았다.

 

트위터 ID han*******는 "김영삼의 모든 공을 다 합친다고 해도 3당 합당으로 한국의 정치 지형을 망가뜨린 것과 IMF사태를 초래해 국가를 부도상황으로 몰고간 것을 덮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트위터리안 pin******는 "김 전 대통령은 3당 합당과 IMF 구제금융 신청으로 정치와 경제 양쪽에서 나라에 망조를 들게 한 사람일 뿐"이라며 "금융실명제, 하나회 척결,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구속 등으로 일부 전투에서는 이겼으나 전쟁에서는 진 것이 그의 시대"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트위터리안 k2k***는 "IMF는 강대국의 일방적 금리인상과 환율정책이 주요 원인"이라며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책임을 돌리는 것은 엉터리 주장이고 금융실명제는 현재 우리 경제와 재정 건전성의 기초가 됐다"고 반박했다.

 

한편 김 전 대통령은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22일 0시 22분 항년 88세로 서거했다.

 

그는 1993년 2월부터 1998년 2월까지 우리나라 제14대 대통령을 지냈다.

 

김 전 대통령의 장례는 국가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장례기간은 5일장으로 22~26일까지이고 영결식은 오는 26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 앞에서 열린다.

 

안장식은 영결식 종료 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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