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 "대연정론 공개사과? 뜬금없다"

심귀영 기자

sgy0721@never.net | 2017-02-05 22:24:20

안희정 충남지사가 5일 서울 성북구 꿈의숲 아트센터 키즈카페에서 열린 '2040과 함께 하는 아이키우기 브런치토크'에 참석해 어린이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17.02.05.

 

[부자동네타임즈 심귀영 기자]안희정 충남지사는 5일 이재명 성남시장이 대연정론에 대한 광화문 공개사과를 요구한 데 대해 "앞뒤 맥락이 뭔지 모르겠다. 웬 뜬금없는 사과냐"라고 일축했다.


안 지사는 이날 서울 강북구 키즈카페에서 열린 '2040과 함께하는 아이키우기 브런치 토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제가 말한 모든 것은 개혁에 한 걸음이라도 더 나아가기 위해 의회 협치를 강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연정, 노무현 그 미완의 역사를 완성하겠다고 말씀드렸다. 그 미완의 역사가 뭐냐"라며 "의회의 다수파와 행정부가 협치하는 그 역사를 못 만들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협치의 수준이 대연정이 될지 소연정이 될지는 당 지도부와 원내 다수파 구성 과정에 맡겨야 된다"며 밑도 끝도 없이 '새누리당이랑 뭘 하자는 것이냐'라고 공격하는 건 전혀 제 의지, 취지와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이 시장이 제안한 문재인·안희정·이재명 3자 공개토론에 대해 "앞으로 민주당 경선 내에서 토론의 기회가 있지 않겠나"라며 "토론을 해서 제가 볼 땐 큰 쟁점이 있을 게 없다"고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