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결승 투런포…소프트뱅크 2년 연속 일본시리즈 제패

부자동네타임즈

| 2015-10-29 22:05:58

△ (오사카/일본=포커스뉴스) 지난 8월 20일 오후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오릭스 버팔로스의 경기에서 2회초 무사 상황 이대호가 타석에 들어서기전 준비를 하고 있다. 김인철 기자 yatoya@focus.kr


 (서울=포커스뉴스) 이대호의 방망이가 또한번 폭발했다. 소프트뱅크는 2년 연속 일본시리즈를 제패했다.

이대호는 29일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와의 일본시리즈 5차전에서 결승 투런홈런을 때려냈다. 4회초 1사 3루에서 상대 선발 이시카와 마사노리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아치를 그렸다.

이대호는 몸쪽 높은 컷패스트볼을 그대로 잡아당겼고, 타구는 왼쪽 폴대 위를 넘어가는 대형 포물선으로 관중석에 떨어졌다. 비디오 판독과 심판 합의판정 끝에 홈런으로 인정됐다.

 

올 일본시리즈 두번째 홈런. 이대호는 2차전에서도 결승 투런홈런을 때려낸 바 있다.

이대호는 1회초 2사 2루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0으로 앞선 2사 2·3루에서는 볼만 연속 4개를 지켜보며 1루로 걸어나갔다.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서서는 1루수 파울플라이에 그쳤다. 5-0이던 9회초 2사 1루에서는 몸에 맞는 공으로 이날 세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곧바로 대주자 다카타 도모키와 교체됐다.

이대호는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4사구 2개를 기록했고, 소프트뱅크는 5-0으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4승1패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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