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 과학행정 생활불편 개선 경진대회 행자부장관상 수상

자는 정보 깨우고, 각방 쓰는 데이터 합쳐보니···

손권일 기자

kwun-il@hanmai.net | 2015-11-29 22:01:21

 

 

광산구가 출품한 정책은 '데이터 분석시스템 및 주민참여 플랫폼 구축'이다. 광산구가 정책 결정에 활용하는 프로그램과 주민이 실생활에서 쓰는 양방향 공공데이터앱을 함께 출품한 것.

 

데이터 분석시스템은 인구 현황, 지적도 같은 내부 생산 테이터에 유동인구, 5대 범죄 발생과 같은 외부데이터를 통합해 시각화 한 것. 광산구는 경찰청, 소방본부, 이동통신사 등에 요청해 수집한 데이터 400여 종을 전용 프로그램에 입력하는 작업을 2013년부터 추진해왔다.

 

현재 광산구는 지난 9월 전 공직자들에게 프로그램을 개방해 누구라도 직관적으로 적재적소나 취약지를 파악하도록 했다. 공·폐가 정비 순위 지정, 안심 택배 보관소 선정, 스쿨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옐로 카펫 위치 분석 등이 이 프로그램 덕분. 또 광산구는 주민들이 행정데이터를 활용하도록 분석한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광산구 과학행정이 주목 받는 또 다른 이유는 데이터에 주민참여로 사람의 숨결을 불어넣었다는 점이다. 모바일 앱 '맘편한 광산'을 개발해 주민에게 무료로 배포한 것. 주민들은 일상에서 위험하거나 더러운 곳 또는 불편한 곳을 촬영해 구로 보내고 있다. 지난 7월 시작한 이 제도는 지금까지 민원 100건을 처리할 정도로 주민들이 애용하고 있다.

 

광산경찰서는 '맘편한 광산' 앱에서 얻은 안전 데이터를 순찰 활동에 활동하고 있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과거 소수의 전유물이던 정보를 기술혁신과 과학행정으로 다수의 필수품으로 만들고 있다."며 "공정하고 민주적인 의사결정에 힘을 싣고 사회적 갈등을 줄이도록 과학행정을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