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김현수, 美언론도 호평…몸값 오르나?
MLB 정통관계자 "수개팀에 제안받아"…스포츠매체 "연봉 350만~500만달러 가능"
부자동네타임즈
| 2015-12-11 21:14:36
(서울=포커스뉴스) 김현수는 지난 8일 열린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부문 수상자로 무대에 올라 수상소감 중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해 "에이전트가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유가 있었다. 현재 김현수의 에이전트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윈터리그에 참석 중인데 수개 팀과 미팅을 치른 것으로 확인됐다.
메이저리그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1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수개 팀이 김현수를 관심에 두고 만남을 가졌다. 처음에는 스플릿계약을 이야기했지만 점점 조건과 액수가 좋아지고 있다. 최근 연봉 수백만 달러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수와 미팅을 치른 구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미국 현지 언론도 김현수에 대한 관심은 높다.
미국 스포츠매체 FOX스포츠 칼럼니스트 크리스 니코스키는 11일 칼럼을 통해 "김현수가 3년 계약에 350만(약41억3000만원)~500만달러(약 59억원) 정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볼티모어, 디트로이트, LA에인절스, 샌프란시스코, 애리조나가 김현수에 맞는 팀이다"라고 전했다.
니코스키는 메이저리그 뿐 아니라 일본프로야구, 한국프로야구서 뛴 경험을 가지고 있다. 특히 2009년 두산에서 김현수와 한솥밥을 먹었다.
니코스키가 김현수의 메이저리그행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로 꼽은 것은 돈과 인성이다. 김현수는 프리에이전트(FA) 신분으로 포스팅비용이 들지 않는다. 또 야구 욕심이 많고 인성이 좋아 팀동료로 충분한 자질을 갖췄다고 평했다.
FOX스포츠 켄 로젠탈 기자는 한발 더 나갔다. 그는 10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볼티모어가 김현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볼티모어는 꾸준히 한국선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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