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재단, 북촌 '한국미술박물관' 101억에 낙찰

복합문화공간인 '노무현시민참여센터' 건립 예정...재원은 정부가 30% 투자

이현재 기자

hyhy3014@naver.com | 2015-12-10 20:13:56

△ 한국미술박물관 건물 전경. <사진제공=지지옥션>


[부자동네타임즈 이현재 기자]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이 서울 종로구 북촌에서 경매로 나온 '한국미술박물관' 건물을 법원경매를 통해 낙찰 받았다.

 

10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법정에서 열린 한국미술전시관 경매에서 노무현재단은 신건에 단독 입찰해 감정가 99억7963만원의 101%인 101억1110만원에 낙찰 받았다.

 

재단 관계자는 "해당 건물은 복합문화공간인 '노무현시민참여센터' 건립을 위해 낙찰받았다"며 "재원은 전직대통령예우에관한법률에 근거해 정부가 30%를 투자하며, 재단에서 나머지 70%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북촌의 경우 각종 규제들로 건축에 일부 제한이 있어, 한국미술박물관 건물은 수익성을 내기 위해서 접근하기는 어려운 물건이었다"며 "서울 중심부에 이정도 규모의 문화집회시설 부지를 구하기 어려운 만큼, 재단 측에서 과감한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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