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 "주연배우 '대호'씨, 연기 참 잘하더라" 극찬

이현진 기자

winjinjin@hanmail.net | 2015-12-08 20:10:02

△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대호'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최민식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커스뉴스>


[부자동네타임즈 이현진 기자] "처음으로 영화 '대호'를 봤다. 제 상대 배우인 김대호 씨를 처음 만났다. 연기 참 잘하시더라."

 

배우 최민식이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대호' 언론시사회 이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영화 '대호'를 처음 본 소감을 전했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완성된 대호를 처음 마주한 소감이기도 하다.

 

그는 "6개월 정도 정말 답답했다. 파란색 바탕 혹은 대역 배우만 보고 연기를 했다. 액션을 하면 리액션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을 상상 속에서 용해시키고 연기를 해야 해서 답답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호'를 택한 건 작품이 담고 있는 이야기 덕분이었다. 이 영화는 단순한 항일영화가 아니다. 그 시절 사람들이 어떻게 산을 대하고, 자연을 대했는지 그 모습이 너무 매력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최민식은  또 "조선 호랑이 대호는 공포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불운한 사람들이 기댈 수 있는 위안의 대상이기도 했다. 설화 같은 영화에서 그 시대 사람들의 자연에 대한 생각, 삶에 대한 가치관이 요즘 시대에 필요한 이야기가 아닌가 하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영화 '대호'는 더 이상 총을 잡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 분)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둘러싼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12월 16일 개봉해 전국 극장가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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