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0월 26만8954대 판매... 전년대비 16.1%↑
부자동네타임즈
| 2015-11-02 19:50:59
(서울=포커스뉴스) 기아자동차는 지난 10월에 국내 4만6605대, 해외 22만2349대 등 총26만8954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10월 판매실적은 전년대비 16.1% 증가한 기록이다.
기아차에 따르면 10월 판매는 신형 스포티지와 신형 K5 등 신차들의 국내판매 호조와 국내공장 근무일수, 잔업·특근 증가에 따른 국내공장생산 해외판매가 크게 증가한 결과다.
국내판매는 9월 출시된 신형 스포티지와 7월 출시된 신형 K5가 인기를 끌며 모닝, 카니발, 쏘렌토 등 주력 차종들과 함께 판매를 견인했다.
특히 신형 스포티지가 7585대 판매되며 스포티지 1세대 출시이래 월간 최다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신형 스포티지는 10월 한 달 동안 8500대가 계약돼 뛰어난 상품성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통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기아차의 10월 국내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를 비롯해 신형 스포티지와 신형 K5의 판매 호조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9% 증가했다.
신형 스포티지의 뒤를 이어 기아차 스테디셀러 모델인 모닝(6365대), 카니발(6124대), 쏘렌토(5954대) 등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또한 K5는 총 6000대가 판매되며 꾸준한 인기를 보여줬다. 이달 중 하이브리드 모델이 가세해 판매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1~10월 기아차의 누적 국내판매 대수는 42만4139대로 37만2682대를 판매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8% 증가했다.
기아차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신형 스포티지, 신형 K5, 쏘렌토, 카니발 등 주력 신차를 앞세워 판매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해외판매는 전년 동월 노조 부분파업 및 잔업거부 등에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국내공장생산 분이 39.7% 증가했다. 해외공장생산 분은 1.5% 감소해 전체적인 해외판매는 14.2% 증가했다.
기아차의 10월 해외판매는 국내공장생산 분 10만3600대, 해외공장생산 분 11만8749대 등 총 22만2349대로 전년대비 14.2% 증가했다.
국내공장생산 분은 전년 동기 노조의 부분파업 및 잔업거부 등에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39.7% 증가했다.
해외공장생산 분은 미국공장 신차투입에 앞서 생산 물량을 조정한 데 따른 영향으로 1.5% 소폭 감소했다.
해외판매는 K3를 비롯해 스포티지R, 프라이드 등 수출 주력 차종들이 견인했다.
해외시장에서 K3(포르테 포함)가 3만6258대 판매되며 기아차 중 해외판매 1위 차종에 올랐다. 뒤를 이어 스포티지R이 3만5111대, 프라이드가 3만2377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흥국의 경제위기가 이어지고 원유가 급락과 환율 하락에 따라 중동 및 중남미 시장 환경도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와 판촉 강화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며 “러시아와 브라질 등 신흥국 가격 경쟁력 제고와 신형 스포티지 등 신차 해외출시를 통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실적 호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성 기자 cool@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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