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초선의원들 "세대교체형 리더십 창출하자"

"당 내홍 해결 위해 50대 재‧3선 선배가 앞장서야" 주장

조영재 기자

cyj117@nate,com | 2015-12-10 19:44:52

△ 이언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사진제공=포커스뉴스>


[부자동네타임즈 조영재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이언주·정호준 등 초선 의원들과 일부 원외 인사들은 10일 "구세주는 없다. 세대교체형 리더십을 창출하자"고 주장했다.

 

이들을 대표해 이언주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젊은 초보 정치인이 건방지다, 너무 나선다고 생각하실까봐 지금까지 침묵을 지켜왔다"며 "리더십의 부재, 인재의 고갈, 타성에 젖은 적당주의 등 하루아침에 해결해줄 수 있는 구세주는 단언컨대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변인은 "매번 일이 생길 때마다 문재인·안철수 두 대선 주자를 중심으로 홍해바다 갈라지듯 싸우는 것도 당면한 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한다"며 "젊은 지도자가 앞장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또 "우리당의 많은 50대, 재선·3선 선배들이 이미 계파의 수장이 된 과거 전 대표들, 문·안 대표 등 대선주자의 눈치를 보며 참모 역할만 한다. 이제는 당의 문제를 온몸으로 해결하는데 앞장서 주길 바란다"며 세대교체형 리더십 창출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 대변인은 회견 이후 기자들을 만나 "지금은 대선이 아니고 총선을 치르는 것이기 때문에 스타가 있어야 이기는 게 아니다. 당이 조직으로 제대로 서야 이긴다고 생각한다"며 "부족하더라도 우리끼리 해보자고 생각해볼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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