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정우 "실존인물 연기, 조심스러웠다"

정우, '히말라야' 속 박무택 대원 역 맡아 열연…16일 개봉

이현진 기자

winjinjin@hanmail.net | 2015-12-07 19:18:48

△  7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 에서 열린 영화 '히말라야'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정우가 기자간담회를 마친 후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포커스뉴스>


[부자동네타임즈 이현진 기자] "히말라야 영화 촬영 시 조심스럽고 부담감도 당연히 있었다. 그런데 실화에 너무 집착하면 카메라 앞에서 연기할 때, 경직될 것 같더라. 그래서 진정성 있게 표현하려 했다."

배우 정우는 7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열린 '히말라야' 언론시사회에서 박무택 역을 연기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박무택 대원은 엄홍길 대장과 함께 산악인으로 활동한 실존인물이다. 정우는 "현재 고인이 된 인물을 연기하는데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정우는 "감정에 대해서 제가 느낀 대로 해석해서 보여드리고자 했다. 관객들이 어떻게 보실지 모르겠다. 다양한 자료를 통해서 이야기에 더욱 많이 집중했던 것 같다"고 박무택 역을 연기하는데 중점을 둔 부분을 소개했다.

이들은 실감 나는 영상을 보여주기 위해 네팔 히말라야와 프랑스 몽블랑을 찾았다. 정우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상태였다. 그런 상황들이 두려웠다. 선배님들에게 많이 의지했던 것 같다. 혼자라면 절대 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영화 '히말라야'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황정민 분)과 휴먼 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그린 이야기다.

 

영화 '히말라야는 이달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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